Episode 23 · 학교 · 정희의 지인

문채원

1등의 빈자리 · 43세

문채원은 정희와 나란히 서면 사모보다 차갑게 빛난다. 여대 동기. 명절 새벽의 진주. 경영대 복도의 차콜 수트. 평생 1등이라 무너질 자리가 없다. 별거 중인 남편은 동료 교수. 정희 앞에서만 언니가 쉰다. 진성이 그 기색을 한눈에 본다.

정희가 후배 청년을 소개하는 척 다리를 놓는다. 다리는 교회이나 건너는 발은 자발이다. 시험하러 가는 발. 시험이 무너짐이 되어도 명분은 남는다. 내가 선택한 것이다. 선택이라는 거짓이 학교 라인을 교회 반기의 칼로 만든다. 나중에 다섯이 그녀를 배신자로 찍는다. 그 낙인이 24의 불씨다.

제23회의 성취는 두 세계를 한 여자로 잇는 일이다. 잇지 않으면 반기가 허공에 뜬다. 이은 채로 강의실에서는 더 도도하다. 도도가 진성의 승리다.

문채원은 정희와 나란히 서면 사모보다 차갑게 빛난다. 평생 1등이라 무너질 자리가 없다. 정희 앞에서만 언니가 쉰다. 진성이 그 기색을 한눈에 본다. 정희가 후배 청년을 소개하는 척 다리를 놓는다. 다리는 교회이나 건너는 발은 자발이다. 시험하러 가는 발. 시험이 무너짐이 되어도 명분은 남는다. 내가 선택한 것이다. 선택이라는 거짓이 학교 라인을 교회 반기의 칼로 만든다. 나중에 다섯이 그녀를 배신자로 찍는다. 그 낙인이 24의 불씨다. 제23회의 성취는 두 세계를 한 여자로 잇는 일이다. 카타르시스는 강의실의 더 도도한 수트다. 도도가 진성의 승리다. 승리인 줄 모르는 진주가 주일마다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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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질 자리 없는 1등이 쉬는 기색을 한눈에 본다. 본 기색을 입 밖에 내지 않는다. 내면 상담이 된다. 다리가 교회이나 건너는 발은 자발이다. 시험하러 가는 발. 시험이 무너짐이 되어도 명분은 남는다. 내가 선택한 것이다. 선택이라는 거짓이 반기의 칼이 된다. 칼을 오늘 교회에 꽂지 않는다. 꽂으면 24가 싸구려가 된다. 강의실의 수트가 더 도도해진다. 도도가 승리다. 승리인 줄 모르는 진주가 주일마다 빛난다. 빛나는 진주를 다섯이 나중에 배신이라 부를 것이다. 부를 날을 오늘 앞당기지 않는다. 앞당기지 않는 인내가 채원을 더 깊게 기울게 한다. 기울기를 기업 자문이라 부르면 복도가 산다. 복도가 아는 것은 차콜 수트뿐이다. 수트뿐인 복도가 그의 성벽이다.